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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로나19/아프카니스탄전쟁.텔레반

안젤리나졸리의 인스타에 아프칸 소녀의 편지(인스타 내전조짐의 이유)

by 달리코치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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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인스타 첫 글은 아프간 소녀 편지 "모든 꿈 사라졌다"

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처음 열고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점령당한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인 졸리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어 첫 게시물로 아프가니스탄 10대 소녀에게 받은 편지를 올렸다.

졸리는 "현재 아프간 국민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소통하고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잃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인간의 기본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전 세계인들의 목소리를 공유하려고 한다"며 편지를 공개했다.

익명의 아프간 10대 소녀는 편지에서 "탈레반이 점령하기 전 우리는 권리를 가지고 있었고 권리를 자유롭게 옹호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탈레반이 진입하자 모두가 그들을 두려워하고 있고 우리의 모든 꿈은 사라졌다"고 호소했다.

이 소녀는 "우리의 권리는 훼손됐다. 공부하고 일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몇몇 사람들은 탈레반이 변했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자유를 잃었고 다시 감옥에 갇혔다"고 적었다.

졸리는 이 편지를 소개하면서 "20년 전, 9·11 테러 발생 2주 전 아프간 국경에서 탈레반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아프간 난민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또다시 두려움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그들의 나라를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졸리는 "이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고 피를 흘리고 생명을 잃으면서도 실패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많은 아프간 난민들이 짐처럼 취급되는 것을 수십 년 동안 지켜보기도 괴롭다. 그동안 교육을 원하고 교육을 받기 위해 싸워온 많은 여성과 소녀들을 만나왔다"고 토로했다.

졸리는 "아프간 난민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도움이 될 방법을 찾을 것이다. 여러분도 함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졸리는 10대 소녀의 편지와 함께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착용한 현지 여성들의 사진도 올렸다.

유엔난민기구 역시 졸리의 게시물에 "그 어느 때보다 당신의 목소리와 당신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때"라고 댓글을 남겼다.

탈레반, 저항세력 집결에 진압작전 돌입…아프간 내전 조짐

저항세력 수천명 “탈레반, 협상 나서라” 외부 지원 없이 얼마나 버틸지 회의론도

아프간 판지시르에 집결한 탈레반 반대 무장 저항군 - 아프가니스탄에서 정권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에 맞서기 위해 북동부 판지시르주 바자라크에 모인 무장 저항군의 19일(현지시간) 모습. 아프간 내 반(反) 탈레반 전선을 이끄는 아마드 마수드(32)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탈레반에 대항하기 위한 무장 시민 등이 판지시르 계곡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8.20 AFP 연합뉴스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맥없이 무너지면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했지만, 북부 일부 지역에서 반(反)탈레반 저항세력이 결사 항전을 선언했다.

이에 탈레반 역시 저항세력 진압 작전에 돌입하면서 내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저항세력 지도자인 아흐마드 마수드(32)는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소련에 맞섰으며 탈레반에도 저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항세력, 북부 3개 주 거점으로 집결

아프간 판지시르에 모인 탈레반 저항군 -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맞서기 위해 북동부 판지시르주 바자라크에 집결한 무장 저항군들이 19일(현지시간) 줄지어 서 있는 험비 차량 주변에 모여 있다.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후 항전하려는 세력들이 속속 판지시르로 모여들고 있다. 2021.8.20 AFP 연합뉴스그는 “아프간 여러 지역으로부터 정부군이 판지시르에 집결한 상황”이라며 “탈레반이 현재 노선을 고수한다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아프간을 지킬 준비가 돼 있고, 유혈 사태를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군과 민병대로 구성된 저항군은 현재 아프간 북부 판지시르와 파르완, 바글란 등 3개 주를 거점으로 진지를 구축한 상태다.

특히 카불 북부 판지시르 계곡에는 탈레반에 반대하는 항전 세력이 집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불 함락 이후 판지시르에는 수천명의 반대파가 운집했고, 마수드 휘하에만 9000명이 집결한 상태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여기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언한 암룰라 살레 제1부통령, 야신 지아 전 아프간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일반 군인들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수드는 아프간 ‘국부’로 불리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이다.

‘국부’ 아흐마드 샤 마수드는 1979~1989년 아프간을 점령한 소련에 맞서 반군을 이끈 사령관이다.

소련 철수 후 국방장관에 올랐던 그는 1996~2001년 탈레반 집권 시기 탈레반에 저항했고, 2001년 결국 암살됐다.

저항군은 탈레반에 포괄적 정부 구성을 요구하며 탈레반이 대화를 거부할 경우 내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아들 마수드는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탈레반이 협상만이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 우리도 내전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지지자들은 진압에 나선 탈레반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주의 정권’이 국제사회에 인정돼서는 안 된다면서 내전으로 치달을 경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탈레반, 저항세력 진압 작전 돌입”

탈레반 저항세력, 신병 훈련 중 -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저항세력의 거점인 판지시르 주에서 새로 모집된 신병들이 21일(현지시간)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2021.8.22 AFP 연합뉴스대외적으로 일부 유화 노선을 취하며 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탈레반은 저항세력 진압에 돌입했다.

AFP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판지시르 계곡에 수백명의 진압군을 투입했다.

탈레반은 트위터 계정에 “지역 관리들이 평화로운 이양을 거부한 뒤 수백명의 이슬람 전사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판지시르로 향했다”고 밝혔다.

판지시르에 도착한 탈레반군은 현재 공격 명령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반 탈레반 세력의 저항이 장기화해 내전으로 치달을 경우 카불을 장악한 탈레반의 추가 병력 이동이 불가피하지만, 저항 세력이 외부의 도움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회의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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